어묵 볶음이 반찬 중에 제일 만들기 쉽다고 생각했는데, 막상 해보면 양념이 타거나 어묵이 질겨지거나 뭔가 하나씩 어긋났습니다. 이번에 닭가슴살 후랑크를 더해 조리해봤더니, 식감이 완전히 달라지면서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워냈습니다. 두반장과 굴소스를 함께 쓰는 양념 비율도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중요했습니다. 단백질 두 가지가 만나면 생기는 일 어묵이 단순한 생선 반죽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, 실제로 써보니 연육 함량에 따라 맛과 영양이 꽤 크게 달라집니다. 여기서 연육이란 흰 살 생선을 갈아 만든 반죽 베이스를 말하는데, 함량이 높을수록 탄탄한 식감과 생선 본연의 감칠맛이 살아납니다. 이번에 제가 쓴 삼진 정통 야채사각어묵은 냉동연육이 51.74% 들어 있어, 제가 쓴 200g 중 약 1..
소금 1컵에 물 10컵. 이 단순한 비율 하나가 깻잎장아찌의 맛을 가르는 첫 번째 분기점입니다. 처음 어머니께 이 비율을 들었을 때 "그냥 눈대중으로 하면 되지 않나" 싶었는데, 직접 해보고 나서야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 어머니는 들깨를 심고 2주 후부터 순 자르기를 하시는데, 그래야 들깨가 키만 크지 않고 깨송이가 잘 달린다고 하십니다. 이번 장아찌는 그렇게 밭에서 잘라온 깻잎으로 담갔습니다. 깻잎 절이는 재료깻잎 5kg, 소금 140g(1컵), 물 1,800g(10컵)간장 양념 재료(절인 깻잎 1.4kg 기준)간장 500ml, 매실액 500ml, 소주 200ml찜 양념 재료(깻잎장아찌 300g 기준)고춧가루 1T, 간장 4T, 다진 마늘 1T, 들기름 1T, 다진 파 4T, 물엿 1T, 통깨 1t..
고추부각은 씨를 꼼꼼히 긁어내고 1분 데친 뒤 튀김가루를 입혀 1~2분 찌고, 식품건조기 60℃에서 12시간 말려 밀봉하면 1년 내내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. 솔직히 저는 처음 고추부각을 만들었을 때 씨를 대충 털어내도 되겠거니 싶었습니다. 그랬다가 튀겨낸 부각이 몇 군데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절반을 버린 적이 있습니다. 장마가 끝나고 텃밭에서 풋고추가 쏟아져 나올 때, 제대로 된 방법으로 일 년치 반찬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께 그 시행착오를 공유합니다. 재료(풋고추 5kg 기준)풋고추 5kg(아삭이고추 추천, 매콤한 맛을 원하면 일반 풋고추), 구운 소금 1⅓큰술, 튀김가루 940g(고추 1kg당 188g)튀길 때말린 고추부각 먹을 만큼, 올리브유 또는 식용유(부각이 잠길 정도), 설탕 약간 만드는 순서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