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금 1컵에 물 10컵. 이 단순한 비율 하나가 깻잎장아찌의 맛을 가르는 첫 번째 분기점입니다. 처음 어머니께 이 비율을 들었을 때 "그냥 눈대중으로 하면 되지 않나" 싶었는데, 직접 해보고 나서야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 절임 방법: 소금물 비율부터 수분 제거까지 일반적으로 장아찌를 담글 때 소금을 넉넉히 쓸수록 오래 보관된다고 알려져 있는데,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. 어머니께서 고수하시는 1:10 염수비(소금 140g : 물 2,000g)는 짜지 않으면서도 깻잎 조직을 균일하게 절여 주는 농도입니다. 여기서 염수비란 소금과 물의 무게 비율을 가리키는 개념으로, 이 수치가 높아지면 잎이 지나치게 수축해 식감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. 깻잎을 묶을 때도 처음엔 대충 묶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..
솔직히 저는 처음 고추부각을 만들었을 때 씨를 대충 털어내도 되겠거니 싶었습니다. 그랬다가 튀겨낸 부각이 몇 군데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절반을 버린 적이 있습니다. 장마가 끝나고 텃밭에서 풋고추가 쏟아져 나올 때, 제대로 된 방법으로 일 년치 반찬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께 그 시행착오를 공유합니다.고추부각 손질법 — 씨 제거와 데치기가 전부를 결정합니다 제가 직접 해봤는데, 고추부각 실패의 90%는 손질 단계에서 이미 결정 납니다. 특히 씨 제거를 대충 하면 나중에 기름에 튀길 때 씨 부분만 딱딱하게 뭉쳐 식감 전체를 망칩니다. 고추를 세로로 반 갈라 숟가락으로 씨를 긁어낼 때, 귀찮다고 넘기고 싶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털어내는 것이 맛을 좌우합니다. 손질한 고추는 끓는 물에 1분간 데쳐줍니다. 여기서 블랜칭..